토행손(土行孫) - 구류손의 제자.

 

 

이름

 : 토행손(土行孫)

 

신분

 : 구류손(懼留孫)의 제자.

 

모습

 : 신장은 4척, 얼굴은 검고 팔이 길어 형편없는 외모를 지녔다고 묘사된다.

 

가족

 : 하계 최고의 미인인 등선옥과 결혼한다.

 

전설 :

1. 신공표의 유혹에 넘어가다.

태사 문중의 서기 공략이 실패하고 태사가 죽자 주왕은 삼산관 총병관 등구공(鄧九公)을 보내 다시 서기 공략을 시도한다. 등구공에게는 하계 최고의 미인으로 불리는 등선옥(鄧嬋玉)이라는 딸이 있었는데 돌을 매우 잘 던져 그녀의 돌에 맞아 죽거나 다친 사람이 많았다. 그래서 등구공의 출병에 그녀 역시 참가하게 된다.

 

토행손은 원래 천교 선인 구류손의 제자로 태공망을 도와 봉신계획을 실행하기로 되어 있었지만, 신공표가 접근하여 미인과 혼인시켜 주겠다고 유혹한다. 토행손은 자신의 외모가 부족한 것을 알기에 이 유혹에 견디지 못하고 넘어가 버려, 스승의 보패인 곤선승과 단약 다섯병을 훔쳐서 달아났다.

 

2. 은나라 진영에 속하다.

신공표는 토행손을 데리고 등구공의 진영으로 가 추천한다. 등구공은 토행손이 키도 작고 외모가 비루한지라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신공표의 위신도 있고 하여 그를 군량미 조달 책임자로 임명한다. 토행손은 보패 곤선승과 자신의 장기인 지행술(地行術)이라는 강력한 술법으로 많은 공을 세우게 된다.

 

3. 결혼하고 주나라 진영에 참여하다.

토행손의 활약에 피해를 입은 태공망은 양전을 보내 그의 스승인 구류손을 불러와 토행손을 붙잡았다. 그리고 설득하여 주나라로 전향하게 만들었다. 태공망이 점을 쳐보니 등선옥과 부부의 연이 있음을 알게 되어 등구공 진영에 산의생을 보냈다. 산의생은 여러가지 말로 등구공을 설득하여 토행손과 등선옥을 혼인시키고 등구공에게 항복하라고 권한다. 결국 등구공이 항복해 오고, 토행손과 등선옥은 혼인하게 된다.

 

주나라의 무왕이 주왕이 보낸 군대에 대항해 방어만 하다가 진격을 하기로 결정한 때이다. 강자아를 비롯해 많은 선인들이 그들의 스승을 찾아 앞날의 길흉을 묻고 게를 받았는데 토행손도 스승인 구류손에게 길흉을 물었다. 구류손은 토행손이 봉신될 것을 내다보아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4. 봉신되다.

태공망의 군대는 은나라의 군대를 계속해서 무찌르고 진군했다. 그러다 면지성에서 장규를 만나 토행술을 쓰다가 장규가 더 뛰어난 실력을 보여 격살당한다. 남편의 복수를 위해 뛰쳐나간 등선옥도 고란영의 태양금침에 맞아 쓰러져 남편 옆에서 죽었다. 토행손은 봉신 후 '성부신(星部神) 군성정신(群星正神) 토부성(土府星)'에 임명된다.

 

소지품 :

빈철곤 : 꽃무늬가 있는 철 몽둥이. 보패가 아닌 단순한 무기이다.

곤선승(綑仙繩) : 곤륜십이선 중 한 명인 스승 구류손의 보패. 긴 밧줄로 던지면 허공에서 빛을 번쩍이며 상대를 묶어버린다. 어지간한 상대는 풀 수 없는 포획전용 보패로 이름처럼, 선인을 잡는 보패이다.

 

 

등선옥(鄧嬋玉)

은의 무장 등구공의 딸. 하계 최고의 미인으로 봉신연의 3대 미인이기도 하다.

토행손을 등선옥과 이어 천교를 배신시키려던 신공표의 계략이 실패하고 되려 태공망의 술책으로 토행손과 결혼해 주로 귀순하게 된다. 토행손의 못난 용모에도 불구하고 크고 아름다운 거근으로 부부금실은 매우 좋았다. 애초에 신공표도 그것 때문에 토행손을 충동질한 것이고.

남편인 토행손과 전장에서 많은 활약을 했으나 장규의 아내 고란영에 의해 봉신당한다.

봉신 후 '성부신(星部神) 군성정신(群星正神) 육합성(六合星)'에 임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