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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이야기/메소포타미아

아다드(Adad, Ishkur, Hadad) - 비, 바람, 폭풍, 번개의 신

by 별빛아재 2021.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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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다드(Adad). 현재 루브르 박물관에 있는 북부 시리아(기원전 8세기)의 아르슬란 타쉬(Arslan Tash)의 이 아시리아 비석은 아다드를 특징적인 포즈로 보여준다. 황소에 올라타 번개를 휘두르는 모습이다. 출처 : 구글 검색 >

 

이름

 : 아다드(Adad). 수메르 이름은 이쉬쿠르(Iškur). 이쉬쿠르(Ishkur) 또는 람만이라고도 한다. 하다드(Hadad, Haddad), 피다르(Pidar), 라피우(Rapiu), Baal-Zephon 라고 불리기도 한다.

 

신분

 : 폭풍, 비, 천둥, 번개, 바람의 신. 카르카라의 주인. 하늘의 사자. 를 다스리기에 농업의 신이고 농부의 수호신이다.

후에 닌후르사그의 뒤를 이어 일곱 지배신이 된다.

아다드는 샤마쉬(우투) 함께 신탁을 받을 때 항상 언급되는 신이었다. 그 때의 이름은 벨레비리(bele biri, 점술의 군주)라고 불렸다.

 

모습 :

보통 소의 등 혹은 사자머리의 용에 올라 타 한 손에 번개를 든 모습으로 표현된다.

그는 수염이 있는 것처럼 보였고, 황소 뿔이 달린 머리 장식을 한 채 종종 곤봉과 벼락을 들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포효는 천둥소리가 났다.

위대한 빛나는 황소라고 지칭한 문장이 있다.

 

< 썬더볼트를 가진 바알의 비석. 기원전 15~13 세기. 출처 : 구글 검색 >

 

가족

 : 아누의 아들. 엔키의 쌍둥이 형제.

이쉬쿠르로 불렸을 때의 아내는 여신 페딤샤(Medimša)이고, 아다드의 아내는 곡식의 여신 샬라(Šala)이다.

자식은 불의 신 게라(Gerra, Gibil)을 비롯한 2명의 아들과 3명의 딸이 있다고 한다.

 

전설 :

직접적으로 등장하는 전설은 없다. 하지만 로탄(Lotan)이라고 하는 머리가 많은 용을 무찔렀으며, 엔릴의 명으로 대홍수를 일으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안주 신화에 잠깐 나온다.

 - 괴물새 안주(Anzu)가 '운명의 석판'을 훔쳐가 신들의 위협이 되었을 때 신들은 안주를 무찌를 전사로 아다드를 지목했는데, 아다드는 안주가 ‘운명의 석판’을 가지고 하늘 높이 날아 올라 그의 명령이 엘릴과 동일하게 되었으니, 그의 저주 한 마디면 누구나 흙으로 만들 수 있다며, 아무도 그를 대적할 수 없다고 거절하였다. 다른 전사 신들이 계속 거절하자 에아는 닌우르타를 추천했고 닌우르타가 안주를 무찌르고 '운명의 석판'을 되찾아 왔다.

 

< 하다드 상. 기원전 775년. Pergamon 박물관. 출처 : 구글 검색 >

 

기타 :

1. 아다드는 좋은 바람을 보내며 비옥한 비를 내리는 풍요의 신이기도 하지만 가뭄과 홍수, 폭풍우로 모든 땅을 황폐와 빈곤으로 물들게 하기도 하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는 신이다. 농업이 중요한 북부에선 은혜로운 면이 강했으며, 관계수로가 발달한 남부에서는 어두운 면이 강조되었다. 전체적으로는 어두운 면이 더 강하다.

2. 파괴적이고 폭풍우가 몰아치는 듯한 성격과 무시무시한 전사의 신이기도 하다. 그가 적을 공격할 때는 기근, 홍수, 어둠, 죽음을 내렸다.

3. 다른 폭풍의 신(닌우르타, 엔릴) 때문에 존재감이 많이 줄었다.

4. 그를 상징하는 것은 황소, 사자, 사이프러스 나무가 있다. 황소는 메소포타미아에서 신성한 동물이었다.
5. 주요 숭배지는 남부의 도시 카르카라(Karkara)이고 그의 사원은 에-카르카라(E-Karkara)였다. 배우자 샬라의 사원은 에-두르쿠(E-durku)이다. 그 외에도 메소포타미아 전역에서 숭배되었다.

6. 샴시와 아다드는 조합하여 현자와 성자의 신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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