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판타지 이야기/메소포타미아

닌아주(Ninazu) - 농업, 전쟁, 뱀과 관련된 지하 세계의 신

by 별빛아재 2021. 8. 7.
728x90
반응형

 

 

< 이 초기 왕조 인장에 뱀 꼬리가 달린 사자 뒤에 서 있는 삼지창을 휘두르는 신(오른쪽)이 닌아주로 보인다. (대영 박물관) 출처 : 구글 검색 >

이름

 : 닌아주(Ninazu). ‘물을 아는 주인’, 또는 ‘의사의 주인’라는 뜻. ‘뱀의 왕’, ‘지하 세계의 관리인’이라는 칭호가 있다.

 

신분

 : 농업, 전쟁, 뱀과 관련된 지하 세계의 신

에쉬눈나(Eshnunna) 와 에네기(Enegi) 시의 수호신

 

모습

 : 그는 측량줄과 잣대를 손에 들고 서 있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가족 :

그의 부모는 두가지 설이 있다.

1, 에네기에서는 구갈안나(Gulgana)와 에레쉬키갈(Ereshkigal)의 아들이라고 믿었고,

2. 에쉬눈나에서는 엔릴(Enlil)과 닌릴(Ninlil)의 아들이라고 믿었다.

학자들은 1번에 더 무게를 두는 것 같다.

아내는 니니기리다(Ninigirida). 아들은 좋은 나무의 군주 닌기쉬지다(Ningishzida)이다.

 

사는 곳

 : 쿠르(Kur)의 저승의 강

 

업적

 : 인간들에게 곡식을 전하다.

 

전설 :

1. 닌아주의 탄생

곡물의 여신 수드(Sud, 닌릴의 이전 이름)와 사랑을 나눈 공기의 신 엔릴은 벌을 받아 죽음의 세계인 쿠르(Kur)로 떠난다. 말없이 떠난 엔릴을 찾기위해 수드도 뒤따라 갔는데 쿠르의 문지기로 변한 엔릴이 엔릴의 소재를 알려주는 대가로 하룻밤을 요구하자 그와 관계하여 지하세계의 신 네르갈(Nergal)을 낳았다.

 

다시 엔릴을 찾아 떠난 수드 앞에 저승의 강이 나타났는데 엔릴은 저승의 강을 지키는 자로 나타나 다시 하룻밤을 요구했고 그렇게 치유의 신 닌아주를 낳았다. 닌아주는 저승의 강을 지키게 되었고 ‘지하세계의 관리인’이라는 칭호를 가지고 있다.

그녀의 앞에 다시 뱃사공으로 나타난 엔릴은 같은 방법으로 수드와 결합하여 운하의 신 엔빌룰루(Enbilulu)를 낳았다.

 

2. 인간들에게 곡식을 전하다.

닌아주는 ‘밭에 측량선을 긋는 신’이라고도 불리며, 이 별명은 홍수 후 밭의 경계를 설정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홍수로 인해 토지의 생명력이 늘어나고 인간의 노동력이 큰 수확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이로 인해 닌아주는 농업의 신이 되었으며 ‘닌아주와 닌마두(Ninazu and Ninmadu)’ 또는 ‘곡식의 창조’라는 신화에 설명되어 있다.

 

태초에 사람들은 양처럼 풀을 먹고 곡식을 알지 못했다. 하늘의 신 아누(Anu)와 공기의 신 엔릴(Enlil)이 나타나 쿠르(Kur, 지하세계)와 그 거주민들이 지상으로 올라오지 못하게 막았다. 그런 다음 닌아주는 그의 형제 닌마두에게 곡식을 가져오게 하고 태양신 우투(Utu)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점토판이 파손되어 이후 내용은 정확하지 않으나 곡식의 전파는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기타 :

1. 수메르 사람들은 병을 치료하거나 악령을 퇴치하는 방편으로 정결한 예식을 했다. 많은 경우 지하수로 몸을 씻었다. 정결례를 행하는 사제들은 의사의 역할을 겸한 것이다. 그래서 아(a, 물)와 주(zu)가 합쳐진 아주(azu)는 의사를 뜻했다. 닌아주라는 이름은 ‘의사들의 왕’이라는 뜻이다. 이 이름 때문에 의술의 신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정확히는 의술의 신이 아니라, ‘뱀의 왕’이라는 칭호에 맞게 뱀에 물렸을 때 그 치료를 위해 그 이름을 불렀다.

 2. 주요 숭배지는 에네기(Enegi)와 에쉬눈나(Enshnunna)이다. 또한 라가쉬(Lagash), 움마(Umma) 및 니푸르(Nippur) 에서도 숭배받았다.

에네기(Enegi)에 사원 에-기드-다(é-gíd-da, 창고), 에쉬눈나(Ešnunna)에 사원 에-시킬(é-sikil, 순수한 집)이 있다.

3. 보리와 아마를 인간에게 전해주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