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수보리
신분
: 석가모니의 10대 제자. 손오공의 스승.
전설 :
1. 석가모니의 10대 제자
수보리는 십대제자 중 유일하게 코살라국 출신이다. 코살라국 출신의 부호이자 바라문이었던 급고독 장자인 수보리의 숙부 수달다(須達多)는 사업차 마가다국에 왔다가 여동생 부부로부터 부처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 이야기에 깊게 감화되어 죽림정사를 서성이다가 결국 석가모니를 만나 법문을 들었다. 법문을 듣고 너무 감격한 나머지 마가다국을 떠나면서 석가모니에게 코살라국을 방문하여 주십사 청하였다.
사정하고 부탁하여 사리풋다(석가모니의 제자)와 함께 코살라국으로 돌아온 그는 막대한 돈을 사용하여 기원정사(祇園精舎)를 세웠다. 기원정사는 기수급고독원으로도 부른다. 이때 수보리의 부모님도 불법에 귀의하고 수보리에게도 귀의하라고 열광적으로 권했으나 수보리는 반발심이 일어나 까칠하게 거절하였다. 옆에서 자꾸 억지로 권하면 하기 싫은 법이다. 결국은 산속으로 들어가 방황하다가 기원정사에서 처음 석가모니와 만났다. 법문을 멀리서 듣고 감화되어 직접 찾아가 제자가 되었다.
공(空)에 관하여 깊이 이해했다 하여 해공제일(解空第一)이라는 별명이 있다. 공 사상을 다루는 금강경, 반야심경 등에 주로 등장한다.
2. 서유기
<서유기>에서 불교와 도교가 섞인 인물로 변형되어 나온다.
손오공이 불로불사를 찾아 10여년을 인간세상을 돌아다니다가 한 나무꾼을 만나 수보리 조사를 알게 되었다. 손오공이 수보리 조사를 찾았을 때 그에게 '손(孫)'이라는 성과 '오공(悟空)'이라는 법명을 지어주고 제자로 삼았다.
손오공의 총명함을 보고 손오공이 원하는 장생불사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뒤따라 오는 삼재(三災 : 500년 마다 오는 번개, 불, 바람의 세가지 재앙)을 피하는 방법으로 지살수라는 72가지 변신술을 가르쳐 주었다. 또한 구름을 타는 근두운의 술법을 알려주었다.
그러던 어느 날 사형들 앞에서 소나무로 변신하는 변신술을 자랑하다 걸려서 파문당한다. 재주를 자랑하면 시기하는 사람이 나오는 법이라고. 이때 자신에게도 화가 미칠 것이니 절대 어디가서 자신에게 도술을 배웠다고 소문내지 말라고 하며 완전히 연을 끊어버렸다. 손오공은 지금까지 배운 은혜를 갚아야 한다고 벼텼으나 스승의 의지가 완강하여 결국 화과산 수렴동으로 돌아갔다.
'판타지 이야기 > 중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백금성(太白金星) - 옥황상제의 측근. 소호금천의 아버지 (1) | 2020.12.23 |
---|---|
혼세마왕(混世魔王) (0) | 2020.12.20 |
태공망(太公望) - 봉신연의의 주인공. 원시천존의 제자. 주나라 재상. (0) | 2020.12.03 |
신공표(申公豹) - 원시천존의 제자. 선계의 이단아. (0) | 2020.11.23 |
통천교주(通天敎主) - 절교의 총수. 절교 최강자. (0) | 2020.11.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