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신공표(申公豹)
신분
: 원시천존의 제자. 태공망의 사제.
전설 :
1. 태상노군의 마음에 들어 원시천존의 제자가 되다.
원 모델은 요순 시대의 허유로, 농부로 욕심이 없고 꼿꼿한 성격이다. 어느날 왕위를 제의받았는데 더러운 소리를 들었다며 냇가에 가서 귀를 씻었다. 태상노군은 이 점을 매우 높게 평가하여 원시천존에게 제자로 거두게 하고 보호했다.
그래서 <봉신연의>에서 태공망과 신공표는 배분상으로 항렬이 같은데, 태상노군이 원시천존의 사형이고 태공망 역시 원시천존의 제자를 사사해 도력을 쌓았기 때문이다.
도제 제도를 따르지 않는 선계의 이단아이다.
2. 봉신계획에 반대하고 태공망을 설득하나 실패하다.
사형(태공망)이 봉신계획을 위임받은 것에 불만을 품고 도전했으나 무참히 깨졌다. 이후 봉신계획을 의심하고 태공망을 방해하기 위해 여러가지 수를 쓴다.
태공망에게 봉신방 따위 불태우고 은나라를 도와 주나라를 멸망시키자고 설득했다. 이에 태공망은 네가 니 목자르고 그 머리가 공중에서 회전 한 후 다시 붙으면 니 말 듣겠다고 하자 그대로 해버린다. 그러나 백학동자가 신공표의 머리를 물고 날아가 버리고 남극선옹이 강자아의 뒤통수를 갈겨 신공표가 사악한 자임을 가르쳐준다. 태공망이 살려달라고 부탁해 신공표는 목숨만 부지한 채 도망친다.
3. 봉신계획을 방해하다.
봉신계획에 대해 천교의 절교에 대한 음모라느니 살계를 열 기회를 노리는 것이라느니 하는 삐딱한 관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절교도들에게 말려들지 말도록 권유하기도 하고 다른 선인들을 구워삶아 봉신계획을 소소하게 훼방놓기도 한다.
차례로 용수호(龍鬚虎), 일성구군(一聖九君), 삼선고(三仙姑), 토행손(土行孫), 여악(呂岳), 나선(羅宣), 유환(劉環), 은홍(殷洪), 은교(殷郊), 마원(馬元) 등을 설득해 상나라의 군사를 도와 서기(西岐)의 군사들 및 이들 뒤에서 지원해주는 천교 출신의 선인들과 싸우게 했다.
그러나 차례로 참전하게 했기에 결과적으로는 오히려 봉신계획을 도운 셈이 되었다.
4. 봉신계획에서 빠지다.
심지어 그 자신도 봉신목록에 이름이 올라 있었으나 최후의 순간에 면제된다. 이유는 역시 태상노군의 비호. 원래는 봉신계획에 따라 신공표의 목숨을 거두어들인 뒤 뒷정리와 해체 작업을 담당하는 빙쇄와해신(氷鎖瓦解神)에 임명할 예정이었으나, 현도대법사(玄都大法師)의 제지로 이루어지지 않아 대신 주왕(紂王)이 총애하는 신하인 비렴(飛廉)과 악래(惡來)를 대신 임명했다.
대신, 북해에 갇혀 북해에서 눈을 맞아야하는 벌을 받게 된다.
소지품 :
철검 : 신공표의 주 무기는 원래 검이었다. 안능무 평역에서 뇌공편이 생기며 무기가 바뀌었다.
뇌공편(雷公鞭) : 중국 원작에는 없는 보패. 안능무 평역에서 생긴 보패이다. 태상노군은 신공표를 총애한다는 증거로 뇌공편을 하사하였는데, 이 뇌공편은 천둥번개를 불러올 뿐 아니라 그림자와 혼백까지 녹여 버리는 최강의 무기중 하나이다.
백액호(白額虎) : 이마와 눈썹이 허옇게 센 호랑이. 안능무 평역에서 흑점호라고 되어 있으나 원래는 백액호였다.
기타 :
천 년의 수행을 마치고 흑점호에게 말하길 다른 선인들이 할 수 없는 일도 할 수 있다고 스스로 말하긴 하지만 선인으로서의 능력이 크게 드러난 적이 없으며, 원시천존의 계획을 방해했기에 진즉에 벌을 받아야 했겠지만 태상노군의 비호가 있어 무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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