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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이야기/메소포타미아

안투(Ki, Antu, Antum) - 땅의 여신.

by 별빛아재 2020.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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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키(Ki), 안투(Antu), 안툼(Antum). 수메르 신화에서 이름은 '키'였으나 메소포타미아 신화에서 하늘의 신 아누에 대응하여 아누(Anu)의 여성형인 '안투' 또는 '안툼'으로 바뀌었다.

 

신분

 : 땅의 여신.

 

가족

 : 안샤르와 키샤르 사이에서 아누와 남매로 태어나 아누의 아내가 되었다. 자식으로 공기의 신 엔릴과 아눈나키, 닌후르사그, 악마인 우투키(Utukki) 등을 낳았다.

 

전설 :

안투는 하늘의 신 아누와 함께 하늘의 근원 안샤르와 땅의 근원 키샤르 사이에서 태어났다. 안투는 하늘의 신 아누의 오누이이자 첫번째 아내이다. 자식으로 엔릴을 비롯한 아눈나키(신들의 집단), 출산과 땅의 여신 닌후르사그, 우투키(악마들의 집단) 등을 낳았다.

 

이 중 엔릴은 공기의 신인데 엔릴이 태어나기 전에는 하늘과 땅이 붙어있었지만 엔릴이 태어나면서 하늘과 땅의 사이가 벌어지고 아누(하늘)는 천국으로 멀어지게 된다. 그리고 지구는 키와 엔릴의 차지가 된다.

 

수메르 신화에서 비를 아누의 정액이라고 생각해서 비가 내리면 안투를 임신시켜 만물이 탄생한다고 믿었다.

메소포타미아 신화에서는 구름을 안투의 젖가슴으로 생각해서 하늘에서 모유을 뿌리는 것이라고 믿었다.

 

기타 :

일부 학자들은 키를 숭배한 증거가 없고 그 이름이 소수의 창조 신화에만 등장하기 때문에 키가 신으로 여겨졌는지 의문을 제시한다. 

Samuel Noah Kramer이라는 학자는 키를 닌후르사그와 같은 인물이라고 주장한다.

60진법을 사용해 수메르에서 가장 높은 수인 '60'은 신들의 왕 아누에게 주어졌고, 그 다음 가는 숫자인 '55'는 아누의 아내 안투에게 주어졌다.

안투는 기원전 200년까지 행해진 바빌로니아의 축제 아키투(Akitu)의 주인공이었다. 안투는 존재감이 희미했으나 그리스의 여신 헤라(Hera), 우가리트 신화의 전쟁의 여신 아나트(Anat)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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