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르(Rindr, Rinda, Rind) - 발리의 어머니. 오딘에게 강간당한 공주

 

이름

 : 린드르(Rindr). 린다(Rinda), 린드(Rind)라고도 한다.

 

신분

 : 루테니아 공주

애쉬뉴르(ásynjur, 애시르 여신)

요툰이라는 설도 있다.

 

가족 :

아들로 발두르의 복수자 발리(Váli)를 낳았다.

발리의 아버지는 오딘

 

사는 곳

 : 서쪽 홀인 베스트르살리르(Vestrsalir). 이곳에서 아들 발리를 낳았다.

 

전설 :

로키(Loki)의 수작에 넘어가 발두르(Baldur)를 죽인 호드(Hǫðr)의 처분에 대하여 오딘(Odin)은 고민했다. 비록 로키의 속임수에 넘어간 것이라고는 하지만 그의 죄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오딘은 이 문제의 해결법을 찾고자 여자 예언자인 볼바(vǫlva)를 찾아갔고 그녀에게서 린드르의 아들이 발두르의 복수를 할 것이라는 예언을 듣게된다.

 

오딘은 이 린드르를 찾기위해 여행을 떠났다. 이리저리 여행을 하던 중 린드르를 찾게되는데 린다라고 불리는 루테니아 왕의 딸이었다. 오딘은 로스테르(Roster)라는 가명을 쓰고 왕국 제일의 전사의 모습으로 변신하여 그녀에게 접근했으나 거절당했다. 오딘은 다시 대장장이로 변신해 온갖 보물로 그녀에게 접근했으나 거부당했고 말을 잘타는 왕자의 모습으로도 접근했으나 따귀를 맞으며 거부당했다.

 

세번을 거절당하자 오딘은 시녀의 모습으로 그녀에게 접근하여 룬을 새긴 나무껍질로 그녀를 건드려 그녀를 미치게 만든다. 그리고 베카(Wecha)라는 이름의 여자 약재사로 변신해 왕에게 찾아가 공주를 낫게 할 약이 있으며 그 약은 폭력적인 반응이 나오므로 약을 먹이기 위해서는 그녀를 침대에 묶어야 한다고 말한다. 왕은 그대로 그녀를 침대에 묶었고 오딘은 그녀를 강간하여 임신시킨다. 이때 그녀를 임신시킨 마법이 세이드(Seiðr)라고 한다.

 

오딘은 떠났고 그녀는 제정신을 되찾았다. 이후 그녀가 임신한 몸으로 아스가르드로 찾아오는데 애시르 신들은 그녀를 애시르 신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인다. 출산의 시기가 되어 린드르는 아들을 낳는데 바로 발리(Váli)이다. 발리는 태어난지 하루만에 성인이 되어 호드를 찾아가 그를 죽였다.

 

기타 :

1. 오딘에게는 여자를 매혹하는 마법이 있다. 그 마법은 너무 강력하여 목석같은 여자도 사랑에 빠지게 만든다고 했는데 린드르에게는 통하지 않았던 것을 보면 보통 여인은 아니었던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