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스카디(Skaði, Skadi, Skathi). 온두르구드(Öndurguð, 스키의 신), 온두르디스(Öndurdís, 스키의 숙녀)라고도 한다.
신분
: 사냥, 겨울, 스키, 산의 여신.
서리거인.
사냥꾼, 스키어(skier), 겨울 생계 활동의 후원자
모습
: 난폭하며 강력하고 사냥을 즐겼다.
가족 :
아버지는 요툰 트야치(Þjazi, 티야치, 샤치)
남편은 바다의 신 뇨르드(Njörðr).
이혼 후 오딘(Odin) 또는 울르(Ullr)와 재혼한다.
사는 곳 :
트림헤임(Thrymheim, 천둥의 집) : 오딘이 “오래된 궁전”이라고 표현했으며 요툰헤임에 있다. 아버지 트야치와 함께 살았으며 “신들의 빛나는 신부”(the shining bride of the gods)라고 불렸다.
업적 :
1. 뇨르드(Njörðr)와 결혼하다.
2. 로키의 얼굴 위에 독사를 매달다.
전설 :
1. 아버지의 복수.
스카디의 아버지 트야치(Þjazi)는 젊음의 여신 이둔(Idunn)을 납치하여 데리고 살았다. (일종의 약탈혼) 젊음의 여신의 부재로 애시르 신들이 늙어가자 신들은 로키를 시켜 그녀를 되찾아오게 했다. 로키가 매로 변신하여 그녀를 되찾아 왔지만 거대한 독수리로 변신한 트야치가 로키를 뒤쫓아왔다. 애시르 신들은 아스가르드 성벽에 불을 피웠고 로키는 그 앞에서 갑자기 멈추어 트야치는 불속으로 뛰어들고 말았다. 깃털이 다 타버려 땅에 떨어진 트야치를 신들이 모여 죽였다.
아버지의 죽음을 알게된 스카디는 투구, 사슬갑옷, 온갖 무기로 무장하고 아버지의 복수를 하겠다고 쳐들어왔다. (전승에는 없으나 아마도 군대를 몰고 왔을 것이다.) 그러나 애시르 신들은 싸움보다는 합의를 하기를 원했다. 그녀의 분노가 매우 컸으며 아마도 그녀의 분노에도 정당성이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오딘은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배상을 하겠다고 황금을 제안했다. 그러나 스카디는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재물이 많다며 거절했다. 그럼 어떤 조건이면 합의할 것인지 묻자 스카디는 두가지 조건을 내밀었다. 하나는 자신이 원하는 남자와 결혼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자신을 웃겨야한다는 것이었다.
그녀의 조건에서 신들은 그녀가 광명의 신 발두르(Baldr)를 원한다는 것을 눈치챘다. 그러나 그는 이미 식물의 신 난나(Nanna)와 결혼한 상태이며 그 부부의 금슬 또한 매우 좋아서 난감했다. 그러자 로키(Loki)가 나서서 방법을 제시했다. 남신들을 장막 뒤에 가려놓고 오로지 발만 보고 선택하게 한다는 것이었다. 스카디가 동의하여 남편을 선택하는 행사를 하게 됐는데 아름답기로 유명한 발두르이니 그의 신체부위에 아름답지 않은 부분은 없다고 생각한 그녀는 발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발을 선택했다. 장막이 거둬지고 그녀가 선택한 남자는 바다, 항해, 낚시, 부의 신 뇨르드(Njörðr)였다. 바다의 신이니 그의 발은 항상 바다에 젖어 가장 하얗고 깨끗했다. 스카디는 속았다고 생각했으나 그녀의 선택에 부정은 없었으므로 그녀는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스카디의 합의조건에는 남편을 줄 것 뿐 아니라 자신을 웃겨 보라는 것도 있었다. 스카디를 웃기기 위해 로키는 염소의 수염에 끈을 묶고 끈의 반대쪽 끝은 자신의 불알에 묶었다. 염소와 로키가 줄다리기를 시작하자 둘 모두 요란하게 비명을 질러댔다. 로키는 스카디의 무릎에 쓰러졌고 스카디는 웃음을 터뜨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딘이 샤치의 두 눈을 뽑아 하늘에 매달아 별로 만들어 줌으로써 스카디와의 합의가 모두 끝났다.[15]
그녀는 두번째 조건이 남아있다고 말하며 절대 웃지않겠다고 속으로 다짐했다. 여기에 다시 로키가 나섰다. 그는 과거 자신이 염소를 끌고 갈 때를 이야기하며 양손에 짐이 많아 고삐를 잡을 수 없자 염소의 수염에 줄을 묶고 반대쪽에 자신의 불알을 묶어 끌고 왔다고 한다. 그것을 그녀가 보는 앞에서 시연까지 하여 염소와 로키가 줄다리기로 서로 고통에 울부짓는 모습을 보이자 스카디는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결국 스카디는 약속대로 아버지의 복수를 포기했고 오딘은 감사의 대가로 트야치의 두 눈을 하늘의 별로 만들어 주었다.
2. 로키의 말다툼(로카센나)
로카센나(Lokasenna, 로키의 말다툼)에서 스카디는 뇨르드의 아내로서 에기르의 연회에 참석한다. 함께 연회에도 참석하는 것으로 봐서 다른 신들과 잘 지내는 듯.
그런데 로키가 여기서 모든 신들을 모욕한다. 로키가 헤임달과 비방전을 하자 스카디가 끼어들어 로키에게 그만 입을 다물라고 했다. 그러자 로키는 과거 그녀의 아버지인 트야치를 죽이는데 자신의 역할이 가장 컸다고 말한다. 스카디는 그렇다면 언제나 자신의 들판과 우물에서 로키에 대한 저주가 쏟아질 것이라고 대답했다. 로키는 스카디가 자신과 잘 때 말을 더 상냥하게 했다고 말했다.
스카디가 분노하여 창을 들자 다른 신들이 말렸다.
3. 뇨르드와 이혼하다.
스카디와 뇨르드가 결혼을 하기는 했는데 스카디는 산의 여신이고 뇨르드는 바다의 신이다보니 상성이 좋지 못했다. 서로 살고 싶은 곳이 달랐던 것이다. 그래도 노력한다고 9일은 스카디가 살고 있던 트림헤임(Þrymheimr)에서 지내고 다시 뇨르드가 살았던 바닷가 노아툰(Nóatún)에서 9일을 지내는 방법으로 교대로 사는 곳을 바꿔가며 적응하려고 했다.
그러나 뇨르드는 바위와 흰눈만 가득하고 늑대의 울음소리가 들리는 산에 대해 불평했고 스카디도 짠 바닷바람과 파도소리, 새들의 울음 소리에 불평했다. 결국 둘은 이혼하고 말았다.
스카디는 이후 활사냥을 즐기며 사냥꾼과 스키어의 수호신이 되었다. 어느 전승에서는 스카디가 오딘과 결혼해 많은 아들을 낳았는데 그 중 하나가 새밍그르(Saemingr)라고 불리는 노르웨이의 왕이었다고 한다. 다른 전승에서는 토르의 의붓아들이자 스카디와 속성이 거의 같은 궁술과 스키의 신 울르(Ullr)와 재혼했다는 얘기도 있다.
4. 로키의 형벌
시간이 흘러 로키가 발두르의 죽음에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신들은 로키를 붙잡아 로키의 아들 나리(Nari)의 창자로 묶어놓았다. 이때 스카디는 독사를 한마리 잡아와 로키의 얼굴에 독액이 떨어지도록 머리 위에 매달아 놓았다. 앞서 <로키의 말다툼>에서 로키가 밝힌 아버지의 죽음과 자신에 대한 모욕에 대해서 화가 나 있었기 때문이다. 로키의 아내 시귄(Sigyn)은 사발을 받쳐 독액을 받아내지만 사발이 다 차서 시귄이 사발을 비우러 간 사이, 얼굴에 독액을 맞으면 고통에 떨며 몸을 뒤트는데 이 움직임이 지축을 흔들어 지진이 일어난다고 한다.
그녀를 나타내는 룬어 :
이사(ISA)
다른 이름 : Isaz, Is, Eis
의미 : 얼음
상징 :
도전 또는 좌절. 심리적 블록.
당신을 억제하는 불만. 정지 또는 정체 상태의 시간.
인내심을 갖고 되돌아가 명확함을 찾으시오.
이것은 주변의 룬을 강화합니다.
기타 :
1. 스카디는 에시르의 연회에 참석한 6명의 여신들 중 하나로 이름이 올라와 있다.
< 스카디를 그린 여러 일러스트. 출처 : 구글 검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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