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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이야기/메소포타미아

닌후르사그(Ninhursag, Ninmah, Nintur) - 출생,다산의 여신. 대지모신.

by 별빛아재 2021.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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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닌후르사그. 출처 : 구글 검색 >

 

이름

 : 닌후르사그(Ninḫursag, 후르사그의 여신), 닌투(Nintu, 출생의 숙녀), 닌투르(Nintur, 출산 오두막의 여왕), 닌마흐(Ninmah, 고결한 여인), 닌후르쌍, 담키나(Damkina, 진정한 아내), 담갈누나(Damgalnuna, 왕자의 위대한 아내), 마미(Mami, 어머니), 마마(Mama), 맘무(Mammu), 아루루(Aruru, 자손을 푸는 이), 닌후르삭 등으로 불린다. 아카드어로 벨리트-일리(Belit-ili, 신들의여인)라고 불린다.

 

신분

 : 대지모신(大地母神). 출산, 다산, 성장, 임신, 양육, 땅의 여신(地神). 수메르의 최고위 일곱신 중에 하나. 신과 모든 생명체의 어머니. 인간의 창조자. 돌과 바위가 많은 땅 후르사그의 여신. 산모와 어린아이의 보호자.

 

모습

 : 그녀의 머리는 오메가 모양으로 그려져 있으며 뿔달린 모자와 다층의 치마를 입으며 어깨에 활통을 지녔다. 종종 메이스와 가죽 끈의 사자 새끼를 동반한다.

 

가족

 : 하늘의 신 안의 자식이며 대기의 신 엘릴, 지혜의 신 에아와 오누이 사이.

남편은 저승세계와 관련있는 신 술파에(Shulpae)이고, 사이에 3명의 자녀(아들 무루릴Mululil, 아쉬쉬르기Ashshirgi, 딸 에기메 Egime or Asgi, Lisin, Lil)가 있다. 무루릴은 두무지처럼 죽어가는 신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러 신화에서 엘릴의 아내, 또는 에아의 아내로 나타난다.

에아와 관계하여 마르두크(Marduk), 엔빌룰루(Enbilulu), 아사르루히 (Asarluhi), 두무지, 게슈틴안나, 닌사르(Ninsar,식물의 여신)를,

엘릴과 사이에서 닌우르타를 낳았다.

 

업적 :

1. 에아를 죽일 뻔 하다.

2. 인간을 창조하다.

 

전설 :

1. 에아를 저주하다. – ‘Enki와 Ninhursag’ 

젊고 활기찬 여신으로 묘사된 닌후르사그(Ninhursag, Ninmah)는 그녀가 창조의 일을 마친 후 겨울동안 쉬기 위해 딜문(Dilmun)이라는 낙원의 정원으로 돌아왔다.

지혜와 마법, 물의 신 에아(Ea, Enki)는 그곳에서 그녀를 발견하고 그녀와 깊은 사랑에 빠진다. 

그들은 함께 많은 밤을 보내고 닌후르사그는 식물의 여신 닌사르(Ninsar)라는 딸을 낳았다.

닌후르사그는 아이에게 풍성한 성장을 축복하고 9일 만에 여성으로 성장한다.

봄이 오자 닌후르사그는 지구상의 생명체를 키우는 임무를 위해 딜문을 떠나야 했고 에아와 닌사르는 남겨졌다.

에아는 닌후르사그를 몹시 그리워했고, 어느 날 닌사르가 습지 옆을 걷고 있는 것을 보고 그녀에게서 닌후르사그의 모습을 보게 된다.

그는 그녀를 유혹하고 다시 목장의 여신 닌쿠라(Ninkurra)를 낳는다.

닌쿠라 또한 9 일 만에 젊은 여성으로 발전하고 에아는 다시 그 소녀에게서 사랑하는 닌후르사그를 본다고 믿는다.

그는 닌사르를 떠나 닌쿠라를 유혹하고 닌쿠라는 웃투(Uttu, 베짜기, 직조, 옷의 여신)를 낳았다.

에아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웃투마저 관계를 가지려 하지만 웃투는 먼저 결혼을 약속하라고 요구한다. 결혼 예물로 채소와 과일을 요구하자 에아는 한 정원사를 만나 그에게 수로를 뚫어주고 채소와 과일을 받아온다.

예물로 채소와 과일을 가져오자 웃투는 그를 받아들이려 하는데 맥주에 취한 틈을 타 에아는 웃투를 강간한다.

 

웃투는 비명을 지르고 닌후르사그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설명한다.

닌후르사그는 분노하며 웃투에게 에아의 씨를 몸에서 닦아내고 딜문의 땅에 묻으라고 말한다.

웃투는 그녀가 말한대로 하고, 9 일 후, 8 개의 새로운 식물이 세상에 나타난다.

지혜의 신 에아는 처음보는 식물에 호기심을 느끼고 하나를 뽑아 먹어보았다. 에아는 이것이 맛있다는 것을 느끼고 다른 7가지의 식물도 뽑아서 먹었다.

 

그 뒤 에아는 저주에 걸려 몸의 여덟 군데에서 병이 생겨 끔찍한 고통과 함께 죽어가기 시작했다.

에아의 병에 모든 다른 신들은 슬퍼하지만 닌후르사그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그를 치료할 수 없었고, 그녀를 찾을 수 없었다.

에아의 죽음을 준비하고 있던 차에 그녀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는 닌후르사그의 동물 중 하나인 여우가 나타나 그녀를 다시 데려온다.

 

닌후르사그는 에아의 옆으로 다가가 그를 끌어당기고는 그에게 그의 고통이 어디에 있는지 묻고 그가 그녀에게 말할 때마다 그에게 키스해 그의 고통을 그녀의 몸에 끌어 들여 새로운 신을 낳았다.

이런 식으로 인류에게 가장 유리한 여덟 명의 신이 태어난다.

 

아부(Abu, 물과 성장의 신), 닌툴라(Nintulla, 구리 및 금속을 생산하는 도시 마간Magan의 신), 닌시투(Ninsitu, 치유의 여신), 닌카시(Ninkasi, 맥주의 여신), 난셰(Nanshe, 사회 정의와 예언의 여신), 아지무아(Azimua, 치유의 여신), 엠샤그(Emshag, 딜문과 다산의 군주), 닌티(Ninti, 생명을 주는 갈비뼈의 여인)

 

에아는 치료되었고 소녀를 유혹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

닌후르사그는 그를 용서하고 두 사람은 창조 작업으로 돌아간다.

 

이 신화는 닌후르사그가 가장 강력한 신 중 하나인 에아에게 죽음을 내릴 수 있고 그를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신이라는 점에서 그녀의 전능함을 나타낸다.

창조에 참여한 남성 신들 중 어느 누구도-엘릴과 같은 가장 강력한 신들조차-아무도 에아를 치유할 수 없었다. 오직 어머니 여신 만이 병을 꺼내고 죽음을 생명으로 바꿀 수 있다.

 

2. 인간을 창조하다. - ‘Enki와 Ninmah’ 

세상을 창조하고 유지시키는 일은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창조의 업을 하는 고위신들은 여유를 가지고 일하는 반면, 유지의 업을 하는 하위신들은 점점 늘어나는 일에 쉴 시간이 없었다.

결국 참다못한 하위신들은 폭동을 일으켰고 지혜의 신 에아(Ea, Enki)의 주도하에 그들의 일을 대신할 새로운 생명체를 만들기로 했다. 이 일에는 닌후르사그(닌마흐Ninmah)를 비롯한 출산을 담당하는 신들이 참여했다.

 

에아가 디자인하고 여러 출산의 신들이 협력하여 쉼티의 집(Bit Shimti)에서 최초의 원시노동자 인간을 만들어 내었다.

인간들은 신들의 노동을 대신했으며 스스로 숫자를 늘리고 자신들을 태어나게 해준 신들에게 제사를 올리는 등 계획대로 활동을 했다.

 

마침내 노동에서 벗어난 하위 신들은 기뻐했으며 이 일을 축하하기 위해 축제를 열었다.

축제에서 기분 좋게 술에 취한 닌후르사그는 에아에게 모든 인간의 운명은 자신의 의지에 따라 결정된다고 자랑한다. 그러자 에아는 그녀가 만든 운명을 자신이 개선해 보이겠다며 그녀의 말을 맞받아친다.

이렇게 에아와 닌후르사그는 서로 내기를 하게 되는데, 인간의 창조과정에서 만들어진 실패작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먹고 살 수 있는 운명을 주는 것이었다.

 

닌후르사그는 일곱가지 형태의 장애인을 만들었는데, 손을 잘 쥐지 못하는 사람, 장님, 절름발이, 멍청이 오줌싸개, 임신을 못하는 여자, 고자였다.

닌후르사그는 에아에게 이들을 어떻게 할 것인지 시험하였는데, 에아는 각각의 장애인들에게도 그 운명(역할)을 정해주었고 손을 잘 쥐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관직을 (손을 쥘 수 없으니 뇌물을 받을 수 없으므로), 장님에게는 음악을 주어 음유시인의 운명을, 절름발이에게는 대장장이를, 멍청이에게는 광대를, 석녀에게는 왕비 곁에서 베를 짜는 운명을, 고자에게는 왕을 시중드는 운명을 할당했다.

닌후르사그는 좌절하고 다음 진흙 덩어리를 땅에 던지지만 에아는 그것을 집어 들고 내기를 다시 시작하여 자기가 그랬던 것처럼 그녀도 그가 만든 인간의 운명을 개선해 보라고 말한다.


그 뒤 에아도 비천한 인간을 만들어 닌후르사그를 시험했는데, 그가 만들어낸 인간은 달을 채우지 못하고 나온 미숙아였다. 닌후르사그는 미숙아의 운명을 개선시킬 방법을 찾지 못했다. 닌후르사그는 패배를 인정하였으며 이 일로 그녀의 서열이 에아의 뒤에 서게 되었다.

 

< 닌후르사그 사원의 임두구드 구리 프리즈. 출처: 구글 검색 >

 

3. 닌우르타에게 새 이름을 받다.

'Ninhursag'는 '산의 여인'을 의미하며 전쟁과 농업의 신인 닌우르타(Ninurta)가 악마 아사그(Asag)와 그의 바위군대를 물리 치고 그 바위로 산을 쌓는 시 루갈에(Lugale) 에서 유래했다.

닌우르타는 그의 어머니 닌마흐(Ninmah, 고귀한 여인)에게 그의 승리의 영광과 바위산 후르사그를 바치고 그녀의 이름을 닌후르사그로 바꾸었다.

 

4. 대홍수

인간의 수가 너무 늘어나자 그 소음에 잠을 잘 수 없었던 엘릴은 인간들을 없애기 위해 대홍수를 일으킨다.

닌후르사그는 신들의 왕인 엘릴의 말에 따를 수밖에 없었지만 대홍수의 참극에 '내가 어째서 저런 잔인한 일에 동조했던가'하며 몹시 슬퍼할 만큼 인간에게 친화적인 신이었다.

 

5. 왕을 가르친 여신

닌후르사그는 아시리아에서 열렬하게 숭배되었으며, 이 시대에는 성스러운 암소의 모습으로 출현했던 것 같다.

이 여신은 대대로 아시리아 왕을 가르쳤다고 믿어졌으며, 이 때문에 당시의 신전에는 젖소를 기르는 목장이 있었다고 한다. 여기서 얻은 우유는 '성스러운 젖'이어서 장래에 아시리아 왕이 되는 유아에게만 먹였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이 '성스러운 젖'으로 길러지지 않은 자는 아무리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결코 왕이 될 수 없었다.

메소포타미아에서 조금 떨어진 이집트에는 닌후르사그와 비슷한 성격을 지닌 하토르라는 여신이 있었다. 이 여신도 암소를 상징하며, 왕을 양육하는 신으로 알려져 있다.

 

기타 :

1. 메소포타미아 북쪽 도시 키쉬(Kish)가 숭배의 중심지였다.

2. 후대에 숭배의 중심지인 키쉬의 세력이 약해지면서 운명을 결정하는 일곱 신의 자리를 폭풍과 비의 신인 이쉬쿠르(Ishkur)에게 넘겨주게 된다.

3. 돌과 바위 지대인 후르사그(hursag)의 여신이다. 특히 구릉지대와 사막에서 야생동물을 생산해 내는 힘을 지녔으며, 그녀의 자손 가운데 특히 두드러진 동물은 서쪽 사막의 야생 당나귀였다. 이 여신은 슬퍼하는 어미 동물로서 자기 아들인 어린 망아지 때문에 슬퍼하는 모습으로 나타나지만, 생산의 여신으로서 짐승들의 탄생을 관장하는 여신이며, '모든 아기들의 어머니'로, 모신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4. 그녀는 자궁에서 아이를 형성하고 돌보고 태어나서 음식을 제공한다고 생각할 때 종종 어머니들이 그녀를 불렀다.

5. 닌후르사그는 아다브(Adab)시에서도 숭배되었으며 벨리트-일리(Belet-ili)라고 불렸다.

6. 신화에 따라서는 그녀를 키(Ki), 키샤르(Kishar)와 동일시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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