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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이야기/메소포타미아

압주(Abzu, Apsu) - 최초의 담수의 신. 신들의 아버지.

by 별빛아재 2020.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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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주. 출처 : 구글 검색 >

이름

 : 압주, 아브주(Abzu), 압수, 아프수(Apsu).

 

신분

 : 최초의 담수의 신. 신들의 아버지.

 

가족

 : 아내로 티아마트를 두고 있고 모든 신들의 아버지이다.

 

업적

 : 세상 모든 신들을 태어나게 하다.

 

전설 :

압주는 최초의 민물 대양으로 "깊은 곳의 물"이란 뜻으로 엔구르(engur, 수메르어 engur, 아카디아어 engurru)로 부르기도 하는데, 지하의 암반수에서 솟아나는 신선한 물로 종교적으로 풍요롭게 해주는 신이다. 호수와 샘물, 강, 우물 그리고 다른 장소들에서 나오는 신선한 물들이 모두 아브주로 부터 나온다고 여겼다.

 

하늘 위는 아직 존재하지 않았으며, 땅 아래도 아직 생겨나지 않았다. 늪지가 형성되지도 않았고 섬도 나타나지 않았다. 신이 나타나지 않아 이름으로 불리지 않았고 운명이 결정되지 않았다.

 

그리고 최초의 신선한 물 압주는 소금물의 바다의 신 티아마트와 서로 섞이며 모든 것을 잉태하였다. 이 결과로 여러 신들이 태어나게 된다.

 

신들의 수가 늘어나자 아무것도 없는 세상에서 달리 할게 없던 그들은 티아마트를 어지럽히고 티아마트의 배를 휘저으며 놀았다. 춤을 춤으로써 그들은 하늘의 토대 중심이 염려되도록 했다. 압주는 그들의 소란을 억제할 수 없었으며 티아마트는 그들 앞에서 침묵하였다. 비록 그들의 행위가 그녀에게 시끄러웠고 그들의 습관이 좋지 못했어도, 그녀는 그들의 응석을 받아주었다.

 

결국 압주는 뭄무, 티아마트와 함께 상의했다. 압주는 소란스런 신들 때문에 낮에는 쉴 수 없고 밤에는 잠들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하고는 그들을 없애버리겠다고 말했다. 티아마트는 그런 압주를 말리고 우리 자식들이니 감싸자고 말하고 뭄무는 압주에게 신들을 없애버리자고 말했다.

 

결국 압주는 신들을 없애기로 하고 준비를 한다.

 

그러나 지혜의 신 에아(Ea, 엔키)가 계획을 미리 알아차리고는 강력하고 거룩한 주문을 만들어 압주를 깊이 잠들게 한다. 에아는 잠든 압주에게서 왕관과 불붙는 광선의 망토를 빼앗고 죽인후 그 위에 자신의 거처를 세웠다. 같은 주문에 정신을 잃고 멍해진 뭄무는 감금되었고, 그를 단단히 붙들도록 코를 줄로 꿰었다.

 

기타 :

신화내용을 해석하는 여러 학설 중 하나의 설에 따르면 이 신화 이야기가 태양계 행성에 대한 이야기라고 하며, 이때에 압주는 태양, 뭄무는 수성, 라하무는 금성, 라흐무는 화성, 티아마트는 원시 지구, 키샤르는 목성, 안샤르는 토성, 가가는 명왕성, 아누는 천왕성, 누딤무드는 해왕성이라고 연결하였다. 명왕성이 토성 뒤에 위치하는 것은 이 신화에서 뭄무는 압주의 전령이고, 가가는 안샤르의 전령이라고 표시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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