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철(饕餮)
모습1 : 사람의 얼굴에 양의 몸을 지녔다. 호랑이의 송곳니와 양의 뿔이 달려있고 전신은 털이 나있다. 사람의 얼굴과 발톱을 갖고 있다.
사람의 모습일 때는 몸에 털이 뒤덮여져 있고 머리에는 멧돼지 머리 모자를 썼다.
모습2 : 늑대의 얼굴에 박쥐의 팔, 4개의 뿔이 달린 비룡의 모습을 지니고 있다. 땅에는 네발로 걸어다니다 날아갈 때는 앞다리를 날개 삼아 하늘을 날아다닌다고 전해진다.
신분1 : 성스러운 제왕인 진운씨(縉雲氏,염제 신농씨의 자손)의 후손. 고대의 제왕인 순(舜)에 의해 서쪽 변경으로 추방되었다고 전해진다.
신분2 : 용생구자 중 다섯번째(용의 아홉 자식인데 모두 모습과 성격이 다르다. 비희, 이문, 포뢰, 폐안, 도철, 공복, 애자, 산예, 초도가 그들이다.)
먹을 것을 좋아하여 솥뚜껑을 지키는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각종 질병을 퍼트리는 힘을 악용하여 용이 될 자격을 잃은 탓에 이에 앙심을 품고 동생인 애자와 함께 용을 배신하여 사흉의 일원으로 살아가게 되었다.
성격 : 성미가 포악하고, 편안한 것만 즐기고 일하기를 싫어하고 재물을 모으면 아까워 쓰질 못하였다. 힘든 일을 좋아하진 않지만, 남에게 고통을 주는 일은 무지 좋아하여 노인이나 어린아이같은 약자를 괴롭히거나 재산을 강탈하여 이를 조롱하는 것을 즐긴다고 한다.
늘 강함으로써 약함을 능멸하고 다른 사람의 식량 강탈하는 것을 즐겼으나 사람이 많은 곳은 가지를 못하고 혼자만 있는 사람을 전문적으로 습격하는 등 매우 교활한 괴물이다.
자신보다 강한 자가 있으면 도망가거나 아첨을 떨어 벗어난다. 반면 약한 자가 있으면 괴롭히기를 좋아한다.
이름의 '도(饕)' 자에는 재산을 탐한다는 의미가, '철(餮)' 자에는 음식을 탐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도철은 그 성격대로 '강탈(疆奪, 강제로 빼앗다)', '능약(凌弱, 약자를 못살게 군다)'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었다.
항상 늙거나 약한이만 죽이고 상대가 많으면 숨어 있다가 홀로 남으면 죽이니 강탈(강제로 빼앗다), 능약(약한이를 괴롭힌다)이란 별명을 지녔다.
엄청난 식욕의 소유자로 무엇이든지 먹어치운다고 한다.
서식지 : 변경의 서남쪽
특징 : 전투력은 사흉수중에 가장 약한 편
욕심이 지나치게 많다.
각종 질병을 퍼트리는 힘을 지니고 있어 음식을 먹는 즉시 새로운 병을 입안에서 뿜어낸다.
도철은 새로운 질병을 만드는 즉시 온 사방에 퍼트리려는 성질을 지니고 있는데, 동양의 마도생물학자들은 세상이 병으로 고통받고 있을 때마다 도철의 시대가 왔다고 한다. 역으로 도철 본인은 오만가지 질병에 면역을 지니고 있다.
기타 : 항상 탐욕이 넘쳐 남의 재산을 빼앗을 뿐 일을 하지 않아 후세사람들이 경계하고자 그 내용을 그릇에 새겨 훈계로 삼으니 청동기 유물에서 자주 보이는 도철문이 바로 그것이다.
"항상 탐욕이 넘쳐 재산을 빼앗을 뿐 일을 하지 않아 이를 경계하여 내용을 그릇에 새겨 훈계로 삼으니 이를 도철문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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