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나부(Nabu). Nabu는 ‘예언하다. 공표하다. 예언자’를 나타낸다. Nabu라는 이름은 "이름/지정하다"를 의미하는 셈어 어근 nb' 에서 파생되었다.
신분
: 서기관, 문자, 지혜, 학문, 예언의 신. 보르시파의 수호신이자 마르두크의 서기관.
수메르인이 만든 쐐기문자가 나부의 선물이라고 믿었다.
모습
: Nabu는 뾰족한 뿔이 달린 모자를 쓰고 고대의 제사장의 몸짓으로 두 손을 꼭 잡고 서 있었다. 슬릿 스커트 아래에 긴 프린지 로브를 입고 있다.
그의 아버지 마르두크 처럼 무슈후슈로 알려진 용 같은 생물을 탄 모습일 때도 있다.
가족
: 처음에는 마르두크(Marduk)의 서기관이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마르두크와 사르파니트(Sarpanit. 임신의 여신)의 아들이 된다.
아내는 여신 타슈메툼(Tashmetum, Tashmetu, Tashmet. 기도를 듣는 여신)
후에 나부가 무아티(Muati)와 합쳐지며 나나야(Nanaya, 사랑, 성애의 여신. 연인의 수호자)라는 여신도 아내로 인정된다.
주요 숭배지
: 보르시파(Borsippa)의 에지다(Ezida) 사원
전설 :
1. 아키투(Akitu) 축제
나부의 가장 중요한 서기관의 임무는 매년 니산누(Nisannu. 그 해의 첫 달) 11일 마르두크의 땅에서 아키투 축제의 끝을 기록하는 것이었다. 나부는 창조신화 에누마 엘리쉬에 합치되도록 그것을 운명의 서판에 새겼다.
매년 새해가 되면 사람들은 나부의 신상을 마르두크가 있는 바빌론까지 운반하여 아키투 축제를 벌였다.
축제는 12일 동안 지속되었으며, 처음 6일은 바빌론에서 마르두크의 사제들이 종교적 의식을 치렀고, 마지막으로 대규모 공개 행사에는 마르두크의 신상을 바빌론의 거리를 통해 도시 성벽 밖의 성소로 운반하는 행렬이 있었다. 아키투 축제는 대략 다음과 같은 순서를 따랐으며 나부는 그 의식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1일 : 사제들이 바빌론에서 마르두크의 성소를 준비하고 보르시파의 나부 신전에서도 출발을 준비한다.
2일 : 마르두크의 대제사장은 의식에서 신에게 자신을 바치고 마르두크가 도시를 계속 보호하기를 기도하며 그의 보호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
3일 : 바빌론의 대제사장이 나부의 인간 숭배자들을 대표하는 두 개의 인형을 나무로 만드는 의식을 주재한다. 실제 인물의 세부 사항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이 인물들은 아마도 남성과 여성으로 만들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4일 : 대제사장과 하급 성직자들이 마르두크에게 기도하는 동안, 보르시파의 통치자는 나부의 신상을 바빌론으로 이송했다. 통치자가 여행하는 동안 대제사장은 마르두크와 그의 신성한 배우자 사르파니툼(Sarpanitum)에게 경의를 표하고 사원과 도시를 축복했다. 저녁이 되면 사제는 마르두크가 신들의 왕이 되었고 혼돈의 세력을 물리치고 인간을 창조한 방법에 관한 창조 이야기인 에누마 엘리쉬(Enuma Elish)를 낭송했다.
5일 : 마르두크와 나부의 사제가 신전, 신전 건물, 나부의 성소를 의식적으로 정화하는 동안, 대제사장은 마르두크와 사르파니툼의 신상 앞에서 경건한 기도와 명상을 진행했다. 사원이 정화되었을 때 나부의 성소는 금으로 코팅된 캐노피로 덮혔다. 사람들은 나부의 신상과 함께 그들의 통치자가 방문하기를 기다렸다.
나부의 신상과 보르시파의 통치자가 도착하면 보르시파의 통치자는 신의 신성한 형상 앞에 무릎을 꿇고 자신의 죄를 고백하며 자신에게 맡겨진 권위를 남용하지 않았다고 맹세하며 눈물을 흘리는 참회의 의식을 치른다.
이 의식이 끝난 후, 통치자는 사제들과 합류하여 신들에게 기도하고 마르두크의 별인 수성에 제물을 바쳤다. 신전에 나부의 신상을 안치하고 시내 전체에서 기도로 저녁을 마친다.
6일 : 지난 5일 동안 다른 도시의 신들의 조각상은 바빌론으로 향하고 있었고 여섯째 날에는 도착하여 나부 신전과 마르둑 신전 사이에 위치한다. 이 시점에서 3일차에 만들어진 두 개의 나무 인형이 나와 나부에게 제공되었다. 그들의 머리는 잘린 다음 불에 태워지는 의식을 치른다.
7일과 8일 : 왕은 신의 뜻에 헌신하며 마르두크 신상의 손을 잡고 도시의 신전에서 도시로 이끌었다.
이 행사에서 사람들이 거리로 모여들고 길을 지나 나부의 성역 근처에 있는 운명의 신전으로 가는 신상을 따라가면서 아키투 축제의 가장 잘 알려진 측면을 시작한다. 그런 다음 나부는 왕과 그 다음 해에 관한 예언을 하라는 요청을 받았고, 이것은 제사장들에 의해 기록되었다. 마르두크, 나부 및 다른 모든 신들의 신상은 왕을 기리기 위해 위치했으며, 이때 왕이 여신 인안나(Inanna)를 대표하는 여사제와 성관계를 갖는 신성한 결혼 의식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성스러운 결혼이 실제 성교 행위로 관찰되었는지 아니면 단순히 의식적인 행사였는지 분명하지 않다.
의식이 끝난 후, 행렬은 다시 마르두크를 도시 밖으로 옮기기 시작하여 꽃과 기타 식물로 가득 차 있고 커다란 공원으로 둘러싸여 있는 bit-Akitu 로 알려진 사원에 있는 그의 성지으로 향한다.
9일과 10일 : 음식, 음료 및 오락을 제공하는 국가와 함께 공원에서 아키투 축제의 대연회가 열렸다.
11일 : 다른 신들과 함께 마르두크의 동상이 도시로 다시 돌아와 나부의 신전에 멈췄다. 여기에서 일곱째 날에 나온 예언이 백성들에게 낭독되고, 그 후에 다른 도시의 고관들을 포함하여 사제들과 귀족들이 폐회식을 거행하였다.
12일차 : 나부 주변에서 공개 폐회식이 거행되었다. 그런 다음 그의 신상은 신전에서 가져와 배를 타고 보르시파로 다시 떠난다. 나부가 도시를 떠나자 다른 신들의 신상들도 각자의 신전으로 떠난다.
도시에 마르두크의 신상이 없으면 축제를 열 수 없었는데 실제 전쟁으로 여러 번 빼앗긴 적이 있었다. 이 기간을 묘사한 ‘마르두크의 여행’이라는 문서가 있다.
기타 :
1. 나부와 연관된 행성은 수성이었다.
2. 나부의 상징은 일반적으로 서판 위에 놓인 첨필(필기용)과 쐐기 모양의 설형 문자이다.
3. 그는 신들의 운명의 서판을 담당했고 인간과 우주의 운명을 새겼다. 운명의 서판을 보호하는 신이었다.
4. 보르시파(제2의 바빌론이라고 함)에 있는 나부의 숭배 센터는 바빌론 의 마르둑 신전인 에사길라(Esagila)만큼 중요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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