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Ma'at, Maat, Mayet) - 법과 정의, 조화, 진리, 지혜의 여신
마트 (Ma'at, Maat, Mayet)는 이집트 신화에 나오는 법과 정의, 조화, 진리, 지혜의 여신이다. 그녀의 머리 위에 꽂힌 깃털이 마트의 상징이다. 태양신 라의 딸로 나오며, 지식과 달의 신인 토트의 아내이다. 머리에 깃털장식을 한 모습이나 새의 날개를 양손에 든 모습으로 묘사된다. 이집트 창조 신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여신으로 법과 정의, 조화의 법칙 그 자체를 인격화한 존재로서, 이집트의 지상 신 파라오조차 그녀를 거스를 수 없었다. 그래서 그녀는 고대 이집트 전 지역에서 숭배되었다. 마트 혹은 마옛은 한때 무앗(Muʔʕat) 으로 발음되었을 것이라 추정된다. 그녀는 고대 이집트 종교 초기에는 사회와 자연의 법칙으로써 고왕국때 숭배 되었는데, 신왕국에 들어서서 그녀는 태양신 라의 딸로써 ..
2020. 2. 13.
라(Ra, Rah, Ré) - 정오의 태양신, 최고신
최초의 혼돈의 바다 누(Nu)에서 벤벤(Ben-ben)이라는 언덕이 솟아 올라, 최초의 신인 아툼이 스스로 태어났다. 아툼은 처음으로 빛을 창조하였는데, 이 빛은 태양으로서 '라'가 되었다. 라는 스스로 4명의 딸(마트,바스테트,하토르/세크메트,테프네트)을 낳았는데, 그중 하나인 마트는 법과 조화의 여신으로써 우주에 창조질서와 창조계획을 세웠다. 라(Ra, Rah, Ré)는 고대 이집트 제5왕조 때부터 주신으로 숭배받은 태양신이다. 주 신앙의 도시는 헬리오폴리스(태양의 도시)와 멤피스. 그는 이집트 낮, 정오의 태양신으로서, 아침에는 케프리, 저녁에는 아툼이라고 불리었다. 벽화에서 라는 매의 머리로 코브라가 태양을 둘러싼 모양의 왕관을 쓰고 있다. 고대 이집트 후기 왕조에 이르러서는, 호루스와 합쳐져, ..
2020. 2. 11.
아툼(Atum, Atem, Tem, Temu, Tum) - 스스로를 창조한 창조신
아툼은 고대 이집트의 태양신이자 창조신이다. 아툼이라는 이름은 완벽함을 뜻하는 'Tem'에서 유래했다. 헬리오폴리스 신화에서 아툼은 스스로를 창조한 최초의 신으로 나오며, 언덕(Ben-Ben) 위에 앉아 (혹은 언덕 그 자체로 나오기도 한다.) 원시의 바다(누,Nu) 속에서 솟아오른 것으로 묘사된다. 아툼은 누(Nu) 위에 빛을 만들었고 그 빛이 태양신 라(Ra)가 되었다. 라는 혼자 법과 정의, 조화, 지혜의 여신 '마트'를 낳았으며, 법과 조화의 여신인 마트 그녀 자신이 우주 창조 법칙이 되었다. 이로써 창조신인 아툼과 최초의 빛이자 태양의 신 라 그리고 우주창조법칙인 마트는 삼위일체(그래서 3신을 합쳐 아툼·레라 부른다.)를 이루었으며, 이집트인들의 창세 신화의 기반이 된다. 초기 이집트 신화들은 ..
2020. 2. 10.
누(Nu, Nun, Nuanet, Nunet) - 최초의 신, 혼돈의 바다
누(Nu, Nun, Nuanet, Nunet)는 고대 이집트 신화에 나오는 최초의 신, 혼돈(Abyss) 그 자체이다. 그리스 신화에서의 카오스와 거의 동일하다. 이집트 창조 신화에 따르면, 아무것도 없는 태초에 '누'라는 혼돈의 바다(혹은 심연, 나일강)가 있었고, 그곳에서 벤벤(Ben-ben)이란 언덕이 솟아올라 아툼이라는 최초의 신이 탄생하였다. 누는 파란색과 초록색의 피부를 가진 남성과 여성의 경계가 불명확상태의 모습으로 묘사되어있다. 나우넷은 누의 여성형이다. 누의 이름은 고대 이집트어로 "심연"을 뜻한다. 누는 여성도, 남성도 아닌 모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성형 이름인 나우넷, 누넷으로도 불리었다. 반면에 고대 이집트 오그도아드 사상에 따라 나우넷을 누의 아내으로서 독립된 여신으로도 표현하..
2020. 2. 4.